배에 멋진 무늬가 있는[파이어벨리 뉴트]이야기

[뉴트]란 무엇일까?

뉴트란 영어로 'Newt'라고 하며 물속에 사는 양서류를 의미합니다. 도롱뇽목에 영원이입니다.

올챙기 시기가 지나고 지느러미와 다리가 나오더라도 물 밖에로 나오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에서 서식합니다.

 

그럼 [파이어벨리뉴트]는?

파이어밸리뉴트는 온순한 성격 때문에 동족, 타 동족 간에 다툼이 적습니다. 그렇다 보니 뉴트를 공격하지 않은 종의 어종과 함께 합사를 하기도 합니다만.. 제가 사육해 본 결과로는 작은 새우나 물고기 등을 먹이로 인식해 잡아먹는 경우가 있어 합사를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앤시앤시뉴트와는 다르게 육상생활을 할 수 있는 종으로써 성장하여 아가미가 사라진 후 완전 성숙한 개체가 될 때까지 물가나 습기가 많은 곳 주변에서 육상생활을 합니다. 현재 사육 중인 뉴트들도 육지를 만들어주어 위에 올라와 쉬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저렴한 분양가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육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생물들은 좋은 사육 환경에서 적절한 케어를 하며 사육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뉴트의 생활환경 조성

파이어밸리뉴트는 육상생활과 수상생활을 함께 하기 때문에 물가와 육지를 함께 만들어 사육장을 조성해 줍니다. 

쾌적한 사육 환경을 위해서 최소 25 큐브 이상의 어항을 준비하고 물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여과기와 기포발생기를 준비합니다.

파이어벨리뉴트가 육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여 물가를 전혀 만들어주지 않고 분양 후 바로 육생사육을 시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초보자들의 경우 적절한 습도 유지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분양 후 먹이 반응이 떨어지고 곰팡이성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곧 폐사하게 됩니다. 또한 재대로된 육생사육 환경을 갖추려면 비용도 만만하지가 않습니다.

 

ph농도는 중성에서 약 알칼리성이 좋고 수온은 14도에서 24도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재는 ph농도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산호사는 피합니다. 뉴트들은 바닥에 있는 먹이를 집어먹는데 그때 작은 입자의 바닥재를 함께 삼켜 장막힘으로 폐사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작은 입자의 바닥재도 피해주어야 합니다. 초보 사육자의 경우 아예 바닥재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도 추천을 합니다.

 

산란을 위해서는 수초가 필수입니다. 추천 수초로는 알을 낳기 편안한 발리스네리아, 유목에 활착하여 뉴트가 다닐 떄 다칠 위험이 없는 음성수초인 미크로소리움, 볼비티스, 나나, 부세파란드라를 추천하지만 적절하게 다른 수초를 넣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수초의 손쉬운 관리를 위해서는 보통 포트수초를 키우기도 한다. 

부력이 있는 부상수초(물배추, 아마존 프로비트 등을 넣어주면 뉴트가 수초 위에 올라가 쉬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주 귀엽습니다.

 

먹이

뉴트는 다양한 먹이를 급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냉짱이 있고 열대어사료, 팩맨먹이, 귀뚜라미 등 다양한 먹이를 급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다양한 먹이를 급여하면 편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먹이 급여를 너무 다양하게 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뉴트 사육을 위해서는 냉동장구벌레나 양서류 사료 위주로 먹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야생에서 채집한 곤충의 경우 기생충의 위험이 있기때문에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뉴트의 탈출을 막자!

뉴트들이 벽을 기어오르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초보사육자들은 어느날 갑자기 뉴트가 사육장에서 사라지고 어딘가서 말라 죽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뉴트들은 수조에 있는 구조물이나 수초를 디딤돌로 하여 벽을 기어올라 사육장을 탈출할 수 있습니다. 나의 뉴트가 이미 사육장을 탈출했다면 습한 구석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화장실 구석이나 주방 구석 등 습한 곳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탈출 후 최대 약 6시간 이내에 뉴트를 찾는다면 다시 살릴 여지가 있습니다.

탈출 방지를 위해 사육장에 열대어용 덮개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공기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뉴트들에게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덮개는 철망이나 화분 물빠짐을 위한 플라스틱 망 등으로 덮개를 제작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화분 물빠짐망을 수조의 크기에 맞게 잘라 덮개를 제작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위로 쉽게 모양을 자를 수 있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매우 좋은 아이템입니다.

 

파이어벨리뉴트가 단순히 탈출하려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육 환경이 좋지 않아 그 영향으로 사육장을 탈출하려고 하는지 잘 관찰해야 합니다. 사육장 온도와 습도가 적절한지, 물과 공기가 오염되어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야 합니다. 사육환경의 적절한 조성이 이루지지 않을 때 말은 하지 못하지만 생물들은 고통스러워하게 됨으로 사육장 조성에 신경쓰지 못한다면 생물을 키우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